드론 공격에 잠 못드는 모스크바… 크렘린 인근서 '쾅'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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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resso
작성일.
2023-08-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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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중심부 상업지구의 한 건물 외벽이 폭발과 함께 불에 타고 있는 모습. /엑스

“모스크바의 잠 못 이루는 밤.” 새벽녘 높은 건물이 즐비한 러시아 모스크바 상업지구에서 폭발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다.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에 또다시 드론 공격으로 인한 폭발이 일어났다. 이 장면을 포착한 시민들은 소셜미디어에 관련 영상을 올리고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러시아 타스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약 5㎞ 떨어진 상업지구 ‘모스크바 시티’에 폭발과 연기가 발생했다. 모스크바 시티는 크렘린궁에서 약 5㎞ 떨어진 비즈니스 센터로 고층 빌딩이 밀집해 있으며, 정부 부처와 기업 사무실, 상가 등이 입점해있다.

이로 인해 수도 중심부에는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한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전 3시쯤 큰 소리가 들렸고 조금 후 이 지역의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보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에서 “오늘 새벽 방공망이 모스크바주의 모자이스크에서 드론 1대를 격추했고, 두 번째 드론은 ‘모스크바 시티’에 건설 중인 건물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방공군이 모스크바 지역 모자이스크와 힘키 지역에서 드론 두 대를 격추했다”며 “모스크바시 건설 중인 건물에 충돌한 드론은 전자전으로 제압돼 통제력을 상실해 건물과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대응팀이 현장에 파견됐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모스크바 시티에서 건설 중인 건물의 창문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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